알뜰폰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테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3사 SK, KT, LG 를 해지하고 알뜰폰으로 갈아탄다는게 사실 그리 쉽지 않다. 나역시 자급제 (약정없이 스마트폰을 별도로 사는 것) 폰을 사용한지 오래되었지만 최근에서야 알뜰폰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오늘은 내가 알뜰폰 요금제로 바꾸기까지 알아봤던 내용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빠르게 3월 알뜰폰 요금제 추천을 보고 싶은 분들은 이 포스팅을 참고 바란다.
알뜰폰의 장점
번호 변경 없이 사용 가능
우선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쓰던 번호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사실상 유심카드를 새로 발급받는다는 번거로움만 이겨낸다면, 기존 번호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요금제가 50% 이상 저렴하게 바뀌게 된다.
요금제 상시 변경 가능
단말기를 이미 가지고 있는 사용자 기준에서, 기존 3사같은 경우 보통 1년 혹은 2년의 요금 약정을 걸게 되면서 25%의 요금제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알뜰폰 요금제의 경우 대부분 약정 기간이 아예 없거나 특가 요금제같은 경우엔 길면 3개월의 약정 기간이 있게 된다.
즉, 매달 새롭게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좋은 요금제가 있다면 언제든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재택, 온라인 가입 가능
길거리에 흔히 보이는 통신사 가게에 가서 상담을 받고 핸드폰을 개통해 본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거다. 다른 곳들과 비교를 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일명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성지'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알뜰폰 요금제는 수많은 업체들을 온라인으로 비교해보고 집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뜰폰 개통 방법
요금제 신청
알뜰폰이라고 검색을 한다면 수많은 업체들이 나오게 된다. 각 업체 별 매달 진행하는 프로모션/혜택 요금제가 다양한데 우선 본인이 원하는 요금제가 있는 업체에서 요금제를 신청한다.
유심 수령
그럼 새로운 유심칩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볼텐데, 만약 없다면 요금제 신청 과정에서 즉시 유심을 구매하는 옵션도 함께 추가가 된다.
요즘은 워낙 각 업체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서울 지역에선 유심을 무료로 퀵 배송을 해줘서 2-3시간안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어렵지 않게 신규 유심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엔 확인 전화를 하고 유심 등록만 한다면 즉시 기존 사용하던 3사 통신사가 해지가 되고 유심만 교체해서 똑같이 사용해주기만 하면 된다. 생각보다 너무 쉽다.
알뜰폰 요금제 비교
알뜰폰 업체가 많아도 너무 많다보니 이를 비교해주는 유튜브, 웹사이트가 너무나 많다.
내가 직접 비교할 때 사용한 몇가지들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유튜버 정가거부
이분이 최고인 것 같다. 매달 수많은 요금제들을 비교해보고 그 중 괜찮은 요금제를 제공하는 업체를 알기 쉽게 비교해준다.
나는 혼자 이런 저런 알뜰폰 홈페이지를 기웃거리다가 결국 정가거부 님이 소개한 '3월 알뜰폰 요금제 정리' 영상을 보고 바로 마음을 정해서 많은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었다.
알뜰폰 Hub
내가 원하는 맞춤형 요금제를 한번에 모아서 볼 수 있는 사이트다. 약간 알뜰폰계의 호텔스컴바인 같은 느낌?
원하는 데이터, 통화, 문자 양을 정하면 그에 부합하는 각 회사 별 요금제들을 한번에 비교해주니 소비자 입장에선 감사할 따름이다.
모요 (moyo)
위에 말한 알뜰폰 Hub와 기능은 동일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 더 트렌디하고 직관적이다.
아마 10-30대는 모요의 인터페이스가 더 친근할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요금제는?
사실 난 이번에 우리 가족 모두의 요금제를 전부 알뜰폰으로 바꿔버렸다.
가족 구성원 별 사용 패턴이 다르기에 다양한 요금제를 비교해보게 되었고 덕분에(?) 블로그에도 다양한 니즈게 맞는 요금제를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키즈폰 요금제
우선 초등학교 1학년에 들어간 아들에겐 티플러스 모바일에서 티플 가성비(데이터 6GB, 통화 300분) 요금제를 가입했고 한달 요금은 무려 2950원 이다.. 사실 처음엔 이 요금을 보고 말이 안된다 생각하고 다른 곳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가입을 했는데, 후에 더 알아보다 보니 이보다 더 저렴한 요금제 (거의 무료)도 잘 찾아보면 있더라.. 하지만 그래봤자 1000-2000원 차이라 아직 변경하고픈 생각은 없다.
그리고 등하교나 학원갈 때 혹시라도 필요할까봐 스마트폰을 사준건데 사실상 거의 사용하질 않기에 6GB의 요금제도 충분한 것 같다.
블로그가 너무 길어져 다음 블로그에선 나와 와이프, 그리고 장모님은 어떤 요금제로 변경을 했는지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