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1시간 거리 가평 프라이빗 글램핑장 - 가평 바위숲, 온더락
캠핑을 워낙에 좋아하는 나지만, 비가 오거나 너무 춥거나 더울 땐 아무래도 모든 준비과정이 귀찮을 때가 있다.
오늘 소개할 글램핑장-온더락 은 정말 우리 가족 모두가 1000% 만족했고 주변에서도 정말 많이 물어본 곳이다.
아직 캠핑을 시작하기엔 조심스러운 사람들 또한 글램핑으로 캠핑 맛보기? 를 원한다면 무조건 추천할 만한 곳이다.
가평바위숲, 온더락
사실 이곳은 초반에 비해 많이 현재는 많이 유명하진 않아 나만 알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검색을 해본다면 알겠지만 이곳 사장님은 크게 광고를 하시는 것 같진 않다.
온더락 이라고 검색을 하면 상단에 노출이 되진 않기에 '가평 온더락' 혹은 '가평바위숲 온더락' 이라고 치면 된다.
현재는 이러한 디자인의 글램핑장이 몇 군데 더 있는데 reddot 외 다수 디자인 상을 받은걸 보아 아마 이곳이 원조가 아닐까 싶다.
이 사진을 인스타인가 어디선가 보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곳을 예약했다.
그리고 실제로 방문했을 때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더욱 만족스러웠다.
우리가 도착한 날은 약간의 물안개가 껴있어 더욱 운치 있었다.
비교적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기에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찾기에 제격이며 딱 힐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었다.
내부 공간은 너무 좁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였다.
사실 글램핑에 와서 호텔 수준의 침구나 시설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그동안 밖에서 모기 뜯기고 더워서 조그마한 선풍기로 연명하던 우리에겐 에어컨과 깨끗한 화장실 그리고 침대가 있다는 사실로도 감동이었다.
또한 창문 앞 우리 숙소 데크공간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 웨버가 있었고 5만 원을 추가하면 2인분의 고기, 새우, 야채, 밑반찬 등을 준비해주시는데 난 무조건 추가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글램핑장을 오면서 장을 봐온다면 이것저것 사면 5만 원은 그냥 넘고 무엇보다 귀찮지 않은가.
정 귀찮고 싶다면 글램핑이 아닌 캠핑을 가는 것이...
쨋든, 어른 둘 아이 둘이 먹기엔 고기가 조금 부족해서 사장님께 부탁하여 고기만 추가하였다.
저녁을 먹고 나선 위에 나무 사이에 데크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놨는데, 이곳이 또 운치가 있다.
이날은 비록 비 온 후라 해먹에 쉽사리 누워보진 못했지만, 다음 방문 시엔 여기서 시간을 좀 더 보내보고 싶다.
몇몇 텐트들은 때가 탔지만 C3 텐트는 새롭게 갈았는지 무척 깨끗해서 한번 찍어봤다.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은 집에서 가져온 모래놀이 세트를 깔아주니 배고픈 줄도 모르고 계속 잘 놀더라.
우리 아들은 제법 여기저기 다녀봐서 그런지 금방 이곳 지리를 익히곤 잘 돌아다녔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을 마주치는 게 꺼려지는 요즘, 사실 이곳은 사이트가 총 7개이고 방문객들이 힐링을 목적으로 온 듯했다.
사실 이런 공기 좋고 조용한 산속에서 술 퍼마시러 오는 사람은 없을 것 같고.. 이곳은 그냥 그런 분위기였다.
사실 이곳은 6월에 방문했을 때 너무너무x10 좋았기에 바로 내일모레 또 예약을 해놨다.
코로나 때문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마 수영장도 운영할 것 같고, 내가 예약할 당시 3팀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
요즘은 휴가시즌이라 평일도 웬만큼 인기 있는 펜션, 호텔, 리조트는 전부 꽉 찼는데 이곳이 자리가 여유롭다니 신기했다.
그만큼 많이 알려지진 않았기에 프라이빗하면서도 잘 정돈된 글램핑장이다.
캠핑, 글램핑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무.조.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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